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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렌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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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22
    러시아, 네덜란드 꺾고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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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드미트리 토르빈스키와 안드레이 아르샤반이 네덜란드를 상대로 연장후반 막판 8분 동안 두 골을 폭발시키며 조국의 역대 첫 UEFA 유럽 챔피언십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한편 러시아의 네덜란드 출신 감독 거스 히딩크는 자신의 모국을 탈락시켰다.

러시아의 지배
러시아는 조별예선에서 막강했던 네덜란드를 상대로 초반부터 공간을 허용하지 않으며 힘차게 상대를 공격했다. 러시아는 후반 11분 로만 파블류첸코의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승리를 챙기는 듯 보였지만, 종료 4분을 남기고 네덜란드의 뤼트 판 니스텔로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연장 내내 네덜란드를 압도했고, 연장후반 7분 아르샤반의 크로스를 교체돼 들어온 토르빈스키가 가까운 거리에서 득점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러시아의 10번' 아르샤반은 이후 직접 추가골을 뽑으며 일요일 빈에서 스페인-이탈리아전 승자와 함께 결승진출을 다툰다. 토르빈스키와 콜로딘은 경고누적으로 4강전에 결장한다.

로벤의 결장
화요일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대다수에게 휴식을 부여했던 네덜란드의 판 바스텐 감독은 이날 러시아를 맞아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꺾었던 라인업을 다시 선발로 출전시켰다. 네덜란드의 아르옌 로벤은 허벅지 부상이 재발하며 결장했다. 러시아는 경기 전 히딩크 감독의 약속대로 활발한 출발을 보였다. 러시아는 첫 득점기회에서 유리 지르코프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에드윈 판 데르 사르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공세에서 러시아의 이고르 셈쇼프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날렸지만 파블류첸코가 노마크 기회에서 헤딩슛을 골대 위로 넘겼다. 경기초반 네덜란드가 러시아의 압박에 적응할 때까지 상대적으로 적은 러시아의 응원단은 자기 팀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네덜란드는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위험지역으로 들어갔지만 공은 판 니스텔로이의 발끝을 스치고 골라인을 나갔다.

콜로딘의 대포알슛
네덜란드는 순식간에 조별예선 당시 빛을 발했던 자연스러운 경기운영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경기장을 가득 메운 오렌지군단의 서포터들은 선수들은 동작에 반응했다. 네덜란드 주전들의 다수가 루만니아전을 통해 휴식을 취했다면 러시아의 아르샤반은 초반 두 경기를 징계로 결장하며 체력을 비축했다. 쌩쌩한 아르샤반은 단독돌파 후 슛했고, 판 데르 사르가 선방했다. 러시아의 콜로딘은 대포알 중거리슛으로 상대를 시험했지만, 판 데르 사르가 공을 골대 뒤로 쳐내며 훌륭히 선방했다. 반격에 나선 네덜란드는 며칠 전 딸을 잃은 불라루즈가 크로스한 공을 판 니스텔로이가 슛했지만 러시아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예프가 선방했다. 이날 경기에서 네덜란드 선수들은 불라루즈의 비극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왼쪽 팔에 검정색 완장을 찼다.

파블류첸코의 선제골
러시아는 후반 초반 더욱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고, 아르샤반이 감아찬 프리킥은 골대를 스쳐 지나갔다. 이어진 기회에서 세마크의 크로스를 파블류첸코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러시아는 네덜란드에게 최소한의 점유율을 허용하며 속도감있는 공격을 계속했다. 판 데 사르는 알렉산드르 안유코프의 슛을 한 손을 이용해 동물적으로 막았다. 판 데르 사르는 파블류첸코와의 1대1 대결에서 다시 한번 선방했고, 토르빈스키의 이어진 슛은 골대를 넘어갔다. 네덜란드는 탈락에 점점 가까워지던 시점이던 후반 41분, 베슬리 슈나이더의 프리킥을 판 니스텔로이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뽑으며 승부를 연장까지 몰고갔다.

승부가 갈린 연장전
하지만 러시아는 동점을 허용한 후에도 기가 꺾이지 않았다. 셈쇼프의 슛을 판 데르 사르가 몸을 날려 막았고, 아르샤반의 슛은 넘어갔다. 파블류첸코의 드롭킥은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아르샤반은 폭발적인 가속에 의한 돌파 후 크로스했지만 토르빈스키의 슛이 판 데르 사르에게 잡혔다. 연장후반에도 러시아의 우세는 이어졌다. 파블류첸코는 아르샤반의 크로스로 얻은 기회에서 실축했다. 러시아는 결국 파상공세에 대한 보답을 받았다. 아르샤반 (FC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높은 크로스를 토르빈스키가 살짝 방향을 바꾸면서 2-1을 만들었다. 4분 후 아르샤반은 욘 헤이팅아의 몸을 맞고 굴절된 슛으로 추가골을 뽑으며 자신의 멋진 활약을 마무리했다. C조 1위 네덜란드는 A조 1위 포르투갈, B조 1위 크로아티아에 이어 대회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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